충북 제천시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위한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건축에 밀어붙여식 공사로 일관하고 있다. 이 센터는 292억 원의 사업비로 2020년부터 2025년 2월까지 7399.6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센터를 건립으로 천연물 소재 영세 창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장을 제공해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관련산업 욱성 거검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본지 취재 결과 이 센터를 건립하고 있는 시공자는 철근 콘크리트구조 외벽에 블랙패이싱(건식 외단열 오픈 조인트)과 그라스울(단열재)이 비·바람에 날려 너덜거리고 있음에도 설계를 무시하고 다음 시공을 강행하고 있다.
이에 현장 소장은 “아무 이상이 없다” 강력하게 말했다.
하지만 시 당국 감독관은 “설계상으로는 잘못된 게 맞다”며 “블랙패이싱은 탈락이 있더라도 성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센터는 내달 2일에 개막될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주무대인 한방엑스포공원에서 바로 보여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흉물` 스럽게 보일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